경계를 허문 라이벌의 만남, 현대 N x 토요타 GR 짐카나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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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문 라이벌의 만남, 현대 N x 토요타 GR 짐카나 데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기업,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다시 한번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짐카나 데이’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인데요.

2024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던 첫 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공식 합작 프로그램입니다. 서킷 위의 경쟁 상대로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양사의 고성능 브랜드인 'N'과 'GR'을 아끼는 실제 오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전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순위 경쟁 대신 협동으로 완성한 짐카나 팀 챌린지

토요타 GR 오너 20명과 현대 N 오너 20명을 포함한 총 80명의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가이드 주행과 연습 주행을 거치며 코스를 익혔는데요.

오후에 진행된 메인 이벤트 '짐카나 팀 챌린지'에서는 개인 기록 순위를 공개하지 않고, 기록을 고르게 배분해 GR 오너 2명과 N 오너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10개의 혼합팀을 꾸렸습니다. 서로 다른 차량을 타는 운전자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30초 간격으로 출발하고 합산 기록으로 승부를 겨루면서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라는 공통의 취미를 교류하게 만들었죠.

GR86과 아이오닉 5 N을 번갈아 타는 이색 교차 시승

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단연 교차 시승이었습니다. 현대 N 오너는 토요타의 고성능 차량을, 토요타 GR 오너는 현대 N의 고성능 차량을 서킷에서 직접 몰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현장에는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토요타 GR86과 GR 수프라, 그리고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이 준비되었습니다. 동반 참석자들을 위해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함께 탑승하는 택시 드라이빙도 마련되어 현장 열기를 더했습니다.

Editor's Note

경쟁 관계에 있는 두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제조사가 '운전의 즐거움(Fun to Drive)'이라는 모터스포츠 본연의 가치와 풀뿌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는 사실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내연기관 튜닝 스포츠카(GR86, GR 수프라)와 차세대 고성능 EV(아이오닉 5 N, 6 N)가 짐카나 코스 위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은,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하는 손맛과 자동차 팬덤의 문화는 변함없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잘 증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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