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투싼 테크데이, 개발진이 직접 답한 궁금증들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투싼 테크데이를 열고 차량의 개발 배경과 주요 기술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차체 프레스 성형부터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튜닝, 디자인 검증에 이르기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진의 고민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이번 질의응답을 통해 차량의 본질적인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 사이에서 어떤 선택과 집중을 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경량화와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프레스 성형 기술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차체 성형 기술입니다. 차체 크기는 동급 최대 수준으로 키웠지만, 고강도 강판 사용과 두께 최적화를 통해 경쟁 모델보다 오히려 20kg가량 가볍게 만들었죠. 볼륨감 넘치는 리어 펜더 디자인을 완성하면서도 별도 가니시를 더하지 않고 패널을 하나로 성형해 내는 하이테크 프레스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보통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사전 검증 기간을 5개월로 늘려 수차례 검증을 거친 덕분에, 화려한 입체적 디자인을 갖추고도 부품 단가나 사고 시 수리비가 오르지 않도록 방어해 냈습니다.

V2L 대신 선택한 실용성과 한 체급 높인 승차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V2L 사양의 미적용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기술적 한계가 아닌, 차량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는데요. 대신 팰리세이드에 적용되었던 스테이 모드를 넣어 정차 및 휴식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주행 감각 면에서는 강인한 외관과 달리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서스펜션을 세팅했습니다. 전륜 쇽업소버 밸브 튜닝과 트랜스미션 마운트의 듀얼 스토퍼 적용을 통해 도로 노면 충격과 재시동 진동을 이중으로 잡아냈죠. 4세대 모델이 날렵한 느낌이었다면, 신형은 한 단계 위 체급의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선사합니다.

Editor's Note
완성차 개발 과정은 늘 한정된 예산과 시간 속에서 최선의 조합을 찾아내는 수식 풀이와 같습니다. 모든 첨단 기능을 쏟아부으면 차의 가치는 올라가겠지만, 그만큼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가격 부담 또한 커질 수밖에 없죠.

신형 투싼은 V2L 대신 스테이 모드를 선택하고, 패널 일원화 성형 기술을 통해 부품 단가 상승을 막아내는 등 현실적인 가격 타협점을 슬기롭게 찾아낸 모습입니다. 강인한 스타일 속에서 승차감과 경량화라는 기본기를 다진 이번 신형 투싼의 균형감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