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가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내연기관의 강렬한 사운드로 대표되던 페라리가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서울 강남구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페라리 루체(Ferrari Luce)'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것인데요.
기술 중립성 원칙을 바탕으로 개발된 루체는 엔진을 전기모터로 바꾸는 차원을 모색하며 전동화 기술을 통해 페라리의 영토를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050마력의 압도적 성능, 4도어 5인승의 파격적인 실용성
제원을 보면 페라리다운 정체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각 바퀴에 장착된 4개의 독립 전기엔진과 122kWh 대용량 배터리가 맞물려 무려 1,050cv의 합산 최고출력을 뿜어냅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에 불과하죠.

더욱 흥미로운 점은 나름 실용성도 챙겼다는 점입니다. 페라리 최초로 넉넉한 4도어 5인승 레이아웃을 채택했고, 트렁크 공간도 597리터나 확보했습니다. 최첨단 액티브 서스펜션(ASC 3.0) 덕분에 서킷에서의 다이내믹한 주행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타는 데일리 카로도 손색없는 다재다능함을 갖췄습니다.

러브프롬의 디자인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초격차 기술
디자인과 실내 인터페이스 역시 대대적인 혁신을 거쳤습니다.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러브프롬(LoveFrom)'과의 협업으로 군더더기 없는 미학을 완성했는데요.

실내로 들어가면 한국 기술력과의 시너지가 빛을 발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계기판과 중앙 제어 패널 등에 탑재되었습니다. 12.9인치와 12인치 패널 두 개를 겹친 세계 최초의 다층 구조를 통해, 아날로그 특유의 따뜻함과 미래지향적 디지털 입체감을 완벽하게 조화시켰습니다.

Editor's Note
순수 내연기관의 감성을 지향하던 슈퍼카 브랜드들이 전동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났을 때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는 항상 뜨거운 관심사였습니다. 페라리는 '루체'를 통해 전기 모터이기에 가능한 독립 제어와 파격적인 4도어 패키징으로 페라리만의 고급스러운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진 삼성디스플레이 및 러브프롬과의 협업은 럭셔리 모빌리티가 첨단 IT 기술과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지 명확한 방향을 보여줍니다. 전통과 혁신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페라리 루체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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